긴글3

떠난다는 것은 아무리 황폐한 자에게라도
약간의 심적동요를 주는 것이리라.

창조의 섭리를 일부러 무시한것은 아니지만
낮에 오랜 잠을 자고 일어난, 떠나기 전의 새벽은
마치 구론산바몬드 드링크제를 한박스 쉬지않고 들이킨 속사정과 비슷.

모두들
삼삼칠 박수를 헐랭이로 쳐줄만한. 생의 의지들은 여전하신지?
아가미 썩는 냄새가 이곳까지 나는듯한데..

그 썩는 냄새조차 금방 사라지는 처절+철저한 건조함은
오랜 장마에도 사타구니 습할걱정 없어 좋을지도 모르는일

반쯤 열린 문사이에 처음보는것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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