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한날

오늘오랜만에 시내에나가서
'성공적인관계에관하여' 라는 책을사고
집에와 펴보니까 글자는 하나없고

손톱깎기로 닭을조금씩 뜯어죽이는 사진만잔뜩 있지않겠어?
것도 16만칼라 총천연색- 초호화판- 으로
뒤쪽엔 닭이랑 손톱깎기싸게파는곳 연락처도적혀져있고

아.. 내가 말 안했어?
아.. 나 오늘 세차하러 나왔다고.
상쾌하게 세차할려고 나온거라고.

그건그렇고 500원짜리 동전세차장이그렇게 찾기힘들줄은몰랐어
하도 오래 찾아다녀서 나중에는내가 뭘찾는지도 모르겠더라고
포기할려던찰나 드디어발견했어 ’뒷덜미예리한주사기동전세차장’ 빙고!!

그곳은 모든것이예리했고 섬뜩한고통일거라 10만%예상했던것조차도너무친근했어
나는얼른 내정액으로가득찬 주사기에 아픈색동전을넣고
목덜미에 꽂는순간 상의를입지않은 글래머스컹크가 직접세차를 해주더라고! 난인사했지 ’헬로!’

아.. 너 정말 몰랐어?
나.. 차는물론이고 운전면허조차 없다고.
정신병력이 있는사람은 운전면허를 못따더라고.

아.. 내가 말 안했어?
아.. 나 오늘 세차할려고 나온거라고.
상쾌하게 세차하러 나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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