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무던히도 길었던
반향없는 절규에 지쳐있던 세월을
저주라도 하듯이
두사람은 서로를 향해 달려가면서

쉬지않고이름을부르고대답했다

달릴수록점점가까워지는서로의모습이눈에뻔히보임에도
목이터져라상대의이름을부르고대답했다
지금쯤달리는속도를줄이지않으면강하게부딪힐듯도한데
얼굴을뒤덮은눈물은닦아내도좋을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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