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려고 일어나서 옷을집다
아 뒤집혀진 옷보다 귀찮은것이 있을까
나가려고 구석에서 옷을뒤집다
아 나에겐 단지 귀찮음뿐인 나날의연속
뒤집다가
뒤집혀진 옷을 뒤집다가
난 무척 놀랐다
그옷은뒤집혀있지않았다그옷은그냥입어도되는상태였다
그옷을뒤집혀진거라생각하고난그렇게믿고뒤집고있었다
지금나는 살아야하는 의미를잃고
꼭 뒤집지않아도 될 옷을 뒤집으려한다
지금나는 하루종일 힘없이쓰러져
꼭 터져죽어가는 쥐새끼마냥 헐떡거린다
그러다가
우연히도 옷을 뒤집다가
난 이제 알았다
내삶은뒤틀려있지않았다내삶은아직내게충분히남아있다
내삶을뒤틀려있다생각하고난그렇게믿고는쓰러져있었다
우린 뒤집혀진옷을 뒤집음
우린 너무빨리삶을 포기함
뒤집혀진옷을뒤집음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3 | 감울감울 | press_i | 2001.05.06 | 136 |
| 62 | 말하러가자 | PAINRAIN | 2001.05.04 | 85 |
| 61 | 나 미치면 따귀를 때려도 좋소 | PAINRAIN | 2001.04.28 | 196 |
| 60 | 손목통증 | press_i | 2001.04.28 | 187 |
| 59 | fresh 번 | press_i | 2001.04.18 | 137 |
| 58 | you're nothing | press_i | 2001.04.17 | 113 |
| 57 | [애를먹다] | PAINRAIN | 2001.04.16 | 185 |
| 56 | 안심 | PAINRAIN | 2001.04.16 | 74 |
| 55 | 100+@ | PAINRAIN | 2001.04.15 | 1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