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에 다녀왔어

읍내에 다녀왔어

충청도에서 온 사람은 고웁게 빨간, 고웁게 빨간 구두를 내놓고
서울서 온 사람은 빛깔이 고운, 빛깔이 고운 저고리를 꺼내놓고

정오가 한참 지나서야 구석지에 자릴 편 떡집
곳곳서 춤을 추는. 이상하게 낯이익은 광대들

사람들/사연들

무지개떡을 먹으며
빨간구두 오색지에 포장해 든채

한참을 구경하다가
너가 기다린다는 생각에 서둘러

泣耐에 다녀왔어

많이 기다렸지?

그래도 혼자다녀오길 잘했어

▲ 다음 글
▼ 이전 글 S는 공포의 세레나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6 믿을수없음 press_i 2002.04.14 59
125 나는 그네를 탄 나그네 press_i 2002.04.14 51
124 모든것이정지한곳에서가위바위보 PAINRAIN 2002.04.12 52
123 희망 press_i 2002.04.02 25
122 알게됨 PAINRAIN 2002.03.30 62
121 조심스러움 PAINRAIN 2002.03.18 148
120 나의 좌표를 불러라. press_i 2002.03.09 20
119 오류 PAINRAIN 2002.02.21 157
118 나는오늘어제를살았소 PAINRAIN 2002.02.19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