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이상한 소리의 파장을 내면서 도착하는 전철.
급작스러운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끼며 열차에 탄 순간,
그 안에는 9개월 전의 너가 앉아 있었다.
너의 옆에 가만히 앉아 이야기를 했다.
분명 나는 너를 만나 기쁜데 자꾸만 눈앞이 흐리고
너의 표정이 웃는건지 아니면 혼자 생각에 잠긴건지 모르겠을 즈음에,
문득, 앞을보니 미처 타지못한 열차가 날 승강장에 버려둔 채 지나가고 있었다.
말하고싶은것이있던것도아닌데난입을벌려무언가외치려했고/가슴속에꽉찬그것은자꾸만목에걸려/난무슨벙어리가애써말하려하는것처럼힘든숨을내쉬었다/9개월전의너가타고있던전철은사라져가고/맞은편승강장에들어오는열차의불빛이/나의동공안에점차커져가고있었다
전철에서9개월전의너를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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