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를 만나다

단 2초면 그 사람의 마음 깊은 곳 까지 꿰뚫어보는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은 현자와 마주치다.

" 당신은 장풍을 쏘고 싶어하는구만.."

"네.."

"못 쏴."

"네?"

"못 쏜다구.."

"왜죠?"

대답없이 절제된 움직임으로 돌아서는 현자의 모습에
나는 문득 깨달음 얻고 다리에 힘풀려서 휘청거리다.

아. 그는 실로 작은 몸짓으로도 깨달음을 주는 현자.

행여 그의 리바이스 청바지가 짭이라 해도 무슨 상관이겠는가?

 

 

 

 

 

 

 

 

 

// 2016.08.27

// 모조품 > 짭

▲ 다음 글 태엽감는척
▼ 이전 글 때로는 당신의 근처쯤에 겉으로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 백로 PAINRAIN 2000.10.09 132
35 365일 현금인출코너 PAINRAIN 2000.10.09 142
34 wEIRD aRISE press_i 2000.10.09 70
33 스덴네스-라이프 PAINRAIN 2000.10.08 166
32 언덕 위의 소녀 PAINRAIN 2000.10.08 129
31 10 X 31 + 9 + ... PAINRAIN 2000.10.06 47
30 콜드 애플리케 PAINRAIN 2000.10.04 94
29 DERAILED TRAIN PAINRAIN 2000.09.21 143
28 [아이를키울때의유의사항] PAINRAIN 2000.09.21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