入 夏 + 어린이날

입하. 어린이날.

조그만 풍선 하나에도 즐거워하는 아이들이 싫다.
혹시 부러움인가..?

온 가족이 나와서 즐거운 얼굴 + 선물을 들고
움직인다. 꿈틀꿈틀꿈틀꿈틀꿈틀꿈틀꿈틀꿈틀
정해진 하루를. 어린이날을 보내야 하기에.

흐린하늘이 호흡을 조금은 신선하게 만들어 주었지만

내 가 졌 다

암만 하늘이 흐려도
암만 내가 날카로워도
암만 메틀동서 회원들이 자신만의 글을 써도
암만 이세상이 가만히 서있는것조차 구역질나게 변해가도

아이들에게는 눈앞의 작은 풍선이 즐겁다.

내 가 졌 다

입하. 입下. 입아래.
목덜미가 더럽게 섬뜩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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