醜 樂 二 戶

난발을헛디뎌떨어지고말았다(지금생각을해보니그런것같다고말하자)
움직일수없다차가운바닥의느낌이소름끼친다(날보고있는수천개의눈)
난 떨어지고말았다
혹시누군가내각막에필름을붙여놓은것일까내눈엔하늘이아직은파랗다
높은곳에서날보는까마귀는까마귀는무섭다영혼없는눈빛이고통스럽다
난 떨어지고말았다
난선인가악인가난가치있는가없는가난조용함이유일한장점인시체인가
아님죽어서도조용하지못한에디슨의위대한발명품인축음기의환생인가
난 떨어졌고말한다
난이미죽은시체이런편안함은무엇인가지금내눈에보이는건실재하는가
난발을헛디뎌떨어지고말았다(이제와생각해보니아닌것같다고말하자)

▲ 다음 글
▼ 이전 글 뒤집혀진옷을뒤집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 껌이라면 역시 LETHE 껌 PAINRAIN 2001.01.13 195
44 미맹 PAINRAIN 2001.01.10 112
43 압축인생 press_i 2000.12.30 272
42 때로는 당신의 근처쯤에 겉으로도 PAINRAIN 2000.12.27 161
41 현자를 만나다 PAINRAIN 2000.12.18 93
40 태엽감는척 PAINRAIN 2000.12.08 166
39 CHILDREN FIND U PAINRAIN 2000.11.24 186
38 체온으로의 복수 press_i 2000.11.24 87
37 [같이 사라지다] press_i 2000.11.02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