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수백개의 글
수천개의 죄악
수만개의 소주병
오후였는지 새벽인지 애매한 밝기
알고있던 글자를 뭉개면서 시작한
수백개의 나
수천번의 사정
수만개의 합리화
이겨낸건지 버텨낸건지 애매한 삶
다르다는 교만함으로 채운 거푸집
오인의중턱에서 언덕위에소녀를 바라보며
접혀진 부분. 그 구원의 방향으로 목을 젖힌 제스츄어.
흐르던말던 물고기책을 손에 들고 뒤집혀진옷을뒤집음.
요즘은 맑은날에 밖에 나갈수 있고
이제는 가끔 반팔도 입을수 있지만
다시 25년간.
"larga vida a la PAIN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