感 鹽 (with press_i)

press_i :
"나도 가끔 별 특징없는 광경을 보고 괜히 웃을때가 있어요."

"그냥 씩- 웃어요."

"근데.. 그럴때는 틀림없이 입이 짜요."


어떤 남자애 (과거) :
옛날에 국민학교 때, 계단에서 박남정 춤 연습하다가 병신된 친구가 있어요. 참 친했었는데 중학교 올라가면서 걔는 특수학교 들어가고 그렇게 됐거든요? 근데 중학교 2학년 여름에 학교에 괴담이 퍼졌어요. 밤에 놀이터 지나가면 걔가 나타나서 " 박남정 요즘 뭐하니?" 이렇게 물어본다는거에요. 애들 놀이터 근처로도 안가고 난리였어요. 근데 어느날 제가 친구네 집 놀러갔다가 생각없이 놀이터 쪽으로 집에 가게 되었거든요? 근데 걔가 거기 딱 서있는거에요! 나 완전 오금저려서 꼼짝도 못하고 있는데, 걔가 내쪽으로 걸어오더니 이러는거에요. "나 괜찮아. 사람들이 쳐다보는게 좀 신경쓰이지 뭐 다른건 괜찮아." 그거 말고도 뭐 다른 얘기도 한거 같은데 나 겁나서 잘 듣지도 못했어요. 무슨 다른 춤 연습하고 있다나? 뭐 그런말도 한것 같고. 어쨌든 서로 담에 보자고 손 흔들고 집으로 오는데 딱 그때에요. 눈이 뜨거워지더니 입이 짜더라구요. 근데 이런건 왜 물어봐요? 아저씨 머리는 몇년 길렀어요? 큭큭 캡 길다.


PAINRAIN :
새우처럼 웅크려선지 자꾸 입에서 짠맛이 난다.

아마도 감 염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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