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에 다녀왔어

읍내에 다녀왔어

충청도에서 온 사람은 고웁게 빨간, 고웁게 빨간 구두를 내놓고
서울서 온 사람은 빛깔이 고운, 빛깔이 고운 저고리를 꺼내놓고

정오가 한참 지나서야 구석지에 자릴 편 떡집
곳곳서 춤을 추는. 이상하게 낯이익은 광대들

사람들/사연들

무지개떡을 먹으며
빨간구두 오색지에 포장해 든채

한참을 구경하다가
너가 기다린다는 생각에 서둘러

泣耐에 다녀왔어

많이 기다렸지?

그래도 혼자다녀오길 잘했어

▲ 다음 글
▼ 이전 글 S는 공포의 세레나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 백로 PAINRAIN 2000.10.09 132
35 365일 현금인출코너 PAINRAIN 2000.10.09 142
34 wEIRD aRISE press_i 2000.10.09 64
33 스덴네스-라이프 PAINRAIN 2000.10.08 164
32 언덕 위의 소녀 PAINRAIN 2000.10.08 127
31 10 X 31 + 9 + ... PAINRAIN 2000.10.06 42
30 콜드 애플리케 PAINRAIN 2000.10.04 90
29 DERAILED TRAIN PAINRAIN 2000.09.21 136
28 [아이를키울때의유의사항] PAINRAIN 2000.09.21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