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난 괜찮은 사람이라고
했던 말 반복하는 사람이 역겨워서 화장실 가는척하며
오전 내내 비가 내렸던 도로위를 비틀거리며 걷고있음.
인도에 발 디딛으려다
내가 사람인가. 내-가?
편의점에서 산 버터를 뜯어 몸에 바르고, 문닫기 직전-
아슬하게 구입한 5만원어치 꽃을-떨고있는 손에 든 채
곧 불에타서 없어져버릴 나를 기념하며 소주를 연거푸.
갠지스강에 몸을 닦고
화장을 기다리는 나는.
바라나시의. 인도(印度)
바라나시의. 인도(人道)
바라나시의. 인도(引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