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죽는구나

옆집 살던 꽃분이도 죽고

서울가서 성공해 돌아온다던 지물포집 맏아들도 죽고


다 죽는구나

에헤- 떠들면 뭐하나


어차피 지금 이순간에도

어릴적 풀잎으로 반지 엮으면서 마냥 좋아하던 년놈들은

똥구녕에다 힘줘가며 겨우 몸 지탱한채로, 인생의 끝자락쯤- 내딛고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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